안녕하세요?
배일성 프로입니다.
가끔 훅성 OB가 나온다고 하셨는데요.
18홀 기준 3-4개 정도면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헤드 스피드가 나오다보니 거리도 멀리 날아가고 그래서 OB가 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먼저 팔로우스루와 피니쉬가 잘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부터 말씀드리죠.
가장 좋은 피니쉬는 밸런스가 잘 잡혀져 있는 피니쉬를 말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임팩트 후의 체중이동은 잘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나타나는데요
힙이 왼발쪽으로 움직여서 피니쉬로 갈 때 왼발 위에 힙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젬스님은 임팩트 후에 힙을 밀어주는 동작이 없어서 피니쉬에서 힙이 뒤로 빠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체중이 왼발에 완전히 실려서 밸런스를 잡아주어야 하는데 오른발에 체중이 다시 실려서 다소
어쩡쩡한 피니쉬가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피니쉬에서 오른발 무릎이 왼발에 닿도록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스탠스를 넓게 서기 때문에 실제로 오른발을 끌지 않으면 왼발 무릎에 닿지 않습니다.
아니면 오른발을 거의 엄지발가락으로만 닿을듯 말듯하게해주어서 체중을 거의 100% 왼발에 실어주는 연습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힙이 왼발쪽으로 움직여서 피니쉬를 잡아야 된다는 것이죠.
힙이 왼발쪽으로 이동후 다시 오른발 쪽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 문제점이란 것이죠.
말로 설명하려니까 무지 어렵네요.
훅이 나는 것은 릴리즈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스윙패스가 전체적으로 인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레이저 센서의 경우 스핀을 읽지 못해서 실제로는 훅인데 슬라이스로 구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스윙패스가 인으로 들어와서 출발각이 오른쪽으로 시작할 때 종종 나타납니다.)
위의 경우도 슬라이스라고 구질이 나와 있는데 사실은 드로우나 훅인 경우가 되겠습니다만...
악성 훅을 없애기 위해서 릴리즈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릴리즈란 임팩트 후에 힘을 빼주는 동작을 의미하며 클럽 헤드가 저절로 돌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계속 클럽 헤드를 돌려줄 때 훅이 나타나게 됩니다.
릴리즈를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팩트 후에 바로 오른손 엄지 검지를 놓아주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참조해 보면 임팩트 후에 오른손 엄지 검지를 놓아서 힘이 저절로 빠지게 해 주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실제로 필드에서 힘이 잘 안빠질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볼을 칩니다.
그러면 악성 훅은 없어지고 볼이 스트레이트로 가거나 혹은 페이드 샷이 나오기도 합니다.
몇 번 연습해 보면 실제로 필드에서 이용하기에도 별로 무리가 없는 좋은 연습방법입니다.
이것을 드라이버에 적용해 보세요.
그러면 악성 훅은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골절이나 근육이 다치지 않도록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면서 연습해 보세요
감사합니다.